어린이집 휴원 맞춤형 보육 때문이라는데 학부모들은 무슨 죄인가?

 다음달 그러니 2016년 7월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 이것에 반대하여 전국 다수의 어린이집들이 휴원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기서 맞춤형 보육의 뜻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맞춤형 보육이란 장시간 어린이집을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 12시간 운영되는 종일반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적정시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엔 7시간 정도의 맞춤반 보육을 지원하는 제도를 뜻합니다.


맞춤형 보육 뜻맞춤형 보육 뜻.



 이런 맞춤형 보육은 2013년 1월 1일 이후로 태어난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부터 시행이 될 예정입니다. 현재 읍, 면, 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휴원뜻대로 되지 않은 어린이집 휴원 들어가는가?


 부모님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작년 그러니 15년과 대비하여 지원되는 보육료가 6%정도 인상되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맞춤형 보육 시위맞춤형 보육이 잘못되었다면 그 뜻을 밝히는 것은 잘못은 아니지만...



 하지만 이것은 정부의 입장이고 어린이집 단체들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어린이집이 맞춤형 보육을 반대하는 이유는 먼저 주부의 시각에서 보자면 이번 맞춤형 보육 서비스가 시행이 될 경우 전업주부의 경우는 워킹맘들에 비하여 이용시간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적으로 이용시간을 늘리고자 할 때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라니.


 다음으로 자기네들의 입장에서 보자면은 이번 맞춤형 보육 서비스로 정부가 전체 보육료의 80%정도만을 지급하기에 어린이집이 재정적으로 힘들어 질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폐원하는 어린이집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정부가 작년과 대비하여 보육료를 인상하였다고 하더라도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본래 생각하는 보육료보다는 적은 모양입니다.


정진엽맞춤형 교육에 대하여 브리핑하고 있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그렇게 많은 어린이집들이 휴원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어린이집 휴원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겁니다. 어린이집들은 분명 정부에게 이번 맞춤형 보육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하는 휴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피해를 입는 타겟은 정부가 되어야하지 학부모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학부모들 급한 불 생김학부모들만 급한 일이 생겼다.


 하지만 어린이집 휴원으로 많은 학부모들 특히나 맞벌이를 하기에 아이를 볼 시간이 없는 부모님들은 당장에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뭐 어린이집에 아이를 공짜로 맡기는 입장이라면은 이런 처사에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은 무료가 아닙니다. 돈을 내고 아이를 맡기는 곳입니다. 그런데 자기네들 마음대로 휴원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애기들이 땡깡애기들이 땡깡부리는 것도 아니고...


 정부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표하였는데도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라면 더욱이 잘못된 것입니다. 애들이 장난감 코너를 지나다가 가지고 싶은 물건이 생겨 이런 뜻을 부모에게 표하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생떼를 부리는 것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드는 것인가요? 휴원하는 기간만큼의 금액을 학부모들에게 환불하여 준다고 하더라도 애들을 돌볼 시간이 없는 부모들의 경우라면 이것으로 보상되기도 힘들 것이고요. 확실히 방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