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진호 왈 강타는 천사
군대를 갔다오신 분들 아실테지만 자신 주변에 군인(물론 아는 사람)을 챙기는 것은 은근히 힘들다. 친구들과 만나듯 쉽사리 만날수도 챙겨줄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반인들도 따로 큰마음을 먹어야지 할 수 있는 것을 강타는 개인적으로 친한 동생들에게 기꺼이 하는 것으로 보였다.
레알 거의 브로맨스급.
오늘자 라디오스타에는 이진호와 강타가 출연하였다. 물론 이들도 일전부터 친한 형 동생 사이인 것으로 보였다. 특히나 오늘 그들이 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진호가 입대(근래에 시작한 진짜사나이말고 진짜 군입대)할 당시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강타였지만 입소식날 같이 자리하기 위해 친히 왕래를 하였다고 한다. 당시 강타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이날 이진호의 입대를 위해 따로 날아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손편지급의 선물까지.
군필들은 알겠지만 걸그룹은 군대에서 거의 신이랑 동급이다.
사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입대하더라도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따라가서 자리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 해외에서 그것도 잘나가는 대스타인 강타가 따로 시간을 내어 날아와 자리해주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변에 지인들을 챙기는 꼼꼼하면서도 선한 마음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실 그 누가 휴가를 앞두고 직접 답사를 해보겠는가? 인터넷으로 어떻게 다른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얻거나 간접적인 답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휴가 전 행선지와 관련하여 직접적인 답사를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어디 도심지 부대도 아니고 무려 강원도 양구 ㄷㄷ...
연예인이 시간이 어딨다고 그걸 또 하루전에... 강타 완전 천사다.
그런데 여기 그런 사람이 있다. 바로 강타다. 더구나 강타는 자신의 휴가가 아닌 군인 이진호의 외박(휴가도 아닌 그보다 하찮은...)을 위해 사전답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시장부터 볼만한 곳까지 답사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주변에 같이 올 그의 친구들의 숙소까지 풀코스로 챙겨주었다고 한다.
오늘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정말이지 강타라는 사람을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 그의 이름을 되뇌이면 hot나 가수 뭐 이정도의 연관어만이 떠올랐는데 오늘부터 천사라는 단어가 떠오를 것 같다.
동반한 가족과 친구들 잠자리까지 챙겨줬다고 한다.
젝스키스를 보며 부러웠다는 강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강타는 한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리고 그가 H.O.T.로 데뷔한 만큼 재결합에 대한 언급도 조심스럽기는 하였으나 여튼 했다.
크... 레전드 재소환각인가?
멤버들 각자의 입장이 달라 확실히 이루어질지는 그도 장담하지는 못했지만 어떻게든 같이 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는 보였으니 올해는 젝스키스의 뒤를 이어 hot의 재결합도 기대해봐도 좋겠다. 그게 아니더라도 강타의 활동이 더 많아 질 것이라니 희소식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