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개미떼 이동, 가스냄새, 지진 전조증상 현상일까?


 며칠전부터 부산에선 이상한 가스냄새가 나고있다. 둔감한 분들 중에는 가스냄새를 별로 맡아본 적이 없다고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부산주민들은 확실히 맡았다. 더구나 이틀 뒤 부산 동쪽에 위치한 울산에서도 가스냄새로 민원이 들어왔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현상들이 지진 전조현상 혹은 테러 전의 증상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진짜 어떤 무장단체에 의해서 일이 벌어질 것이었으면 이렇게 냄새를 뿌리고 다니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면은 무색무취의 가스로 진행을 했을 것이지 이렇게 냄새를 섞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없다. 가스냄새도 그렇지만 부산에서의 이산화황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게 측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진 전조현상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 하나가 일전에 언급한 이산화황 혹은 아황산가스 농도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평소보다 그 수치가 높다면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지진 전조증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목격되고 있는 부산 광안리 개미떼 대이동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개미에게는 사람에게 없는 능력이 있다. 바로 지진의 발생 일전에 미리 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개미들은 화확 수용기와 자성 수용기가 있는데 이 중 전자로 가스를 감지한다. 덕분에 개미들은 지진이 나기전 장소를 이동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목격되고 있는 개미떼들이 무조건 지진 전조현상이라고는 또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개미들은 지진과 무관하게 본진을 옮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개미는 먹이사슬에 둔다면 거의 최하층에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약한 개체이다. 개미들이 무리지어 생활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이처럼 포식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개미는 상황이 불리하면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그리고 광안리 해운대 개미떼들은 장마가 끝난 후 자주 보였다는 점도 지진 전조현상이 아닐수도 있음을 뒷받침한다. 장마가 끝나고 개미들이 간만에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산에서 목격된 지진 전조증상은 여러가지이지만 그렇다고 이것들이 확실히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울산 그리고 부산 가스냄새 사건도 그렇고 여러모로 흔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덩달아 발생한 일인만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내진설계가 일본만큼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고리원전과 같은 중요하고도 위험한 방사성 시설이 있는 부산에서 지진이 난다면 그 피해는 가늠할 수 없기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오늘 필자가 언급한 지진 전조현상 외에 다른 것들도 나렬해보자면 땅으로 부터 올아오는 굉음(무언가 지나가는 소리같은), 해양동물들의 떼죽음 그리고 이상한 형태의 구름 생성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부 활성단층에 따라서는 라돈가스나 토론가스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들은 방사성으로 무색무취이다. 따라서 따로 측정을 해야하는데 정부는 이들 가스에 대한 측정도 해주어 국민들의 불안함을 잠재워주었으면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