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SNS 논란 오늘 광복절인데 욱일승천기(전범기)라니...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그런데 이 사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사진에 욱일승천기 디자인이 포함된 글귀를 같이 넣었기 때문이다.


티파니 SNS 사진티파니 광복절 하필이면...


 평소같았으면은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올린 날짜는 바로 어제 8월 14일 광복절 하루 전이었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욱일기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아직 어리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70여년 전 2차대전을 일으킨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 욱일승천기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일본 국기와 다르게 태양을 의미하는 빨간 원을 중심으로 빨간 선들이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래들어 일본 해군이 떡하니 일본 국기를 달고 들어와 큰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하물며 오늘은 한류스타 타피니가 욱일기를 걸고 들어왔다. 물론 인터넷상으로지만...


대한민국 광복절타의적인 힘이지만 여하튼 소중한 독립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른건 몰라도 8월 15일이 광복절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안다. 그렇기에 우리들의 눈에는 티파니의 이와같은 행동은 조금 이해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티파니가 한국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수로 그랬을 수 있다고 쉴드를 치는 분들도 있었다. 실제로 티파니는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이름은 황미영이라고 있지만 본명은 스테파니 황이며 한국계 미국인 가수이다.


티파니티파니는 분명 미국인이다.


소녀시대 티파니전형적인 한국인은 아니다.


 하지만 일전에 티파니는 앨범 자켓 사진으로 인하여 이와 비슷한 문제를 이미 겪은 바가 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관계가 무엇때문에 좋지 않은 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해당 앨범 자켓은 바로 과거 대박을 친 미니 앨범 소원을 말해봐 재킷 이미지이다. 해당 사진의 중앙에는 본래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주력으로 사용했던 제로기와 비슷한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소원을 말해봐 앨범 사진내 눈에 뭐가 꼈나... 폭죽터지는 것도 욱일기로 보인다.


 제로기는 흔히들 가미카제로 이용되어 연합군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일부 징용된 한국인도 여기에 희생되었기에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극혐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에도 큰 논란이 일어 제로기와 비슷한 비행기는 한국형 고등훈련기인 T-50으로 대체되기도 하였다.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소원을 말해봐 제복은 예뻤다. 앨범 사진을 잘못 골라서 그렇지...



 소원을 말해봐 시절 당시 소녀시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의상의 컨셉은 밀리터리룩이었다. 그렇기에 제로기와 비슷한 이미지는 물론이거니와 주변부가 욱일기를 떠올리기 하는 충분히 논란이 될 만 하였다.


티파니 사과문티파니 사과문 빠른 사죄 정말 잘했다.


 그만큼 소녀시대와 함께 일본적인 색채로 큰 곤욕을 치룬 적이 있는 티파니인데 한국이 일제치하에 들어간 날짜도 아니고 만세운동이 벌어진 날짜도 아니고 무려 대한민국이 독립한 역사적인 날짜를 모랐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싶다. 아마 몰랐다기 보다는 알았어도 깜빡했을 것이다. 전범기를 대놓고 쓴 것도 아니니 이정도로 대중들이 봐줬으면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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