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양의 후예 14회에서는 예전 비무장지대에서도 만난 적이 있는 지승현씨가 맡은 북한군 안상위를 위주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북한측에서 열린 남북회담장소에서 만난 안정준 상위는 유시진 대위에게 자신은 곧 휴가라서 남한측에서 회담이 열릴 때에 가지 못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말과는 다르게 안상위는 남한에 나타났는데요.
그러고는 자기발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달라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알고보니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복면을 쓴 무장한 무리들에게 쫓기고 있었는데요. 무장세력들은 유시진 대위와 서상사에게 총격을 가하여 총상을 입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지승현(안상위)였습니다. 결국에는 그 무장한 무리들을 제압하였지만 알고보니 한국도 북한도 아닌 백인애들이었으며 한국측은 국제법(?)상의 이유로 그들을 잡아둘 수는 없어서 캐묻지는 못하기에 유시진 대위는 안상위의 입을 열어야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안상위(지승현)는 북한의 충실한 군인이었습니다. 입을 뻥긋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유시진은 강모연의 도움을 받아 도청이 되지 않는 방으로 그를 불러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거기서도 그의 입을 열지는 못하였지요. 일없다는 소리만 들었을 뿐이죠.
결국에 그는 다행히도 북한측으로 신병인계가 되지만 위기는 거기에서 찾아왔습니다. 북한측에서 안상위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그를 제거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안상위는 남한에 북한을 배신하고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이들을 제거하는 비밀리의 임무를 수행했던 겁니다.
그는 그렇게 죽을 고비를 맞지만 다행히도 유시진이 뒤를 봐주어 그 자리에서 죽을 위기는 모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일뿐 그는 남한을 떠나 북한으로 후송되게 되는데요. 이제 그를 태양의 후예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것일까요?
재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태후에서 지승현은 더이상 나오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로 일단 지승현은 주인공이 아니고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까지해서 2번밖에 분량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가 나와서 이야기를 꾸미기에는 결말까지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둘째로 그가 마지막으로 송중기에게서 받은 초코파이를 까먹으면서 한 말에서 미루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 빵값은 저승에서라도 갚을 것이라는 소리를 하며 자신이 북한으로 가서 전사답게 죽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함께 하는데요. 여기서 안상위가 북한에서 죽을 것이라는 것을 넌지시 말해줍니다. 그와 동시에 그를 데릴러 온 북한측 인물들이 당에서 안상위가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은 죽여도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 것을 보아도 아무래도 그의 운명은 여기까지라고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안상위역을 맡은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떠나가지만 앞으로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곧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카리스마있어서 보기 좋았는데 길게 보지는 못해서 살짝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