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김새론 윤시윤 조합에다가 판타지 드라마?
'마녀보감'은 여러모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아직 첫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먼저 급성백혈병으로 어쩔 수 없이 하차한 최성원씨를 시작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녀보감의 주인공인 윤시윤과 김새론으로 인하여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시윤은 1986년생으로 31살 그리고 김새론은 2000년생으로 17살 이렇게 둘은 14살이라는 나이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아재들은 윤시윤은 원래 뭐 군대도 다녀오고 성인남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김새론이라고 하면은 원빈이 출연하여 큰 흥행을 한 영화 '아저씨'가 생각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애같다는 이미지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폭풍성장이 무엇인지를 김새론은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영화 '아저씨'는 2010년작입니다. 벌써 6년전이죠. 한참 성장기에 있었던 김새론이 비록 6년사이지만 똑같은 모습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도 그만큼 늙었으니까요...
이번 마녀보감 예고편으로 오랜만에 본 김새론은 거의 성인여성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성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윤시윤과도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는 느낌도 들었고요. 실제로도 김새론은 현장에서 윤시윤이 잘해주고 하여 편하고 좋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윤시윤은 안그래도 되는데 해병대도 가더니 사람이 됨됨이가 되어있나봅니다. 다가진자네요...
이처럼 드라마 '마녀보감'은 시작전부터 등장인물들로 인하여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더 마녀보감만의 특별한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바로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입니다. 사실 판타지라는 장르가 보기에는 CG만 잘 받춰주면 원래 현실에서는 없던 이야기와 재료를 가지고 하는 것이니 아무거나 끼워맞추면은 이야기가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자짓 조금만 잘못하면 유치하게 보여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장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마녀보감에서는 한국형 마녀 서리라는 캐릭터의 등장과 더불어 신비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줄거리에 반영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마녀 서리(연희) 역에는 방금 말씀드렸던 김새론양이 맡았으며 그녀의 상대 남자주인공 허준 역에는 윤시윤군이 연기할 것으로 보였는데요. 허준또한 일반적인 허준과는 거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침착하고 현명한 한의사 허준이 아닌 '인간 허준' 혹은 '청춘 허준' 즉 사람같은 허준이 나올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아는 허준보다는 보다 지금의 우리처럼 현실적인 무엇인가에 부딪쳐 뜻대로 되지 않는 듯한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녀보감이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이는 많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칫하면 가볍게 둥둥뜰 수 있는 드라마를 현실에 잡아두는 역활을 이 허준이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허준(윤시윤)과 판타지라.... 어떤 조합이 나올지가 생각할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재가 이토록 마녀보감에 기대를 거는 것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인데요. 사실 재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은 SF나 판타지는 유치함의 대명사로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일뿐 실제로 흥행한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은 상당수가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중들이 사실은 신비롭고 현실과는 다른 요소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크릿 가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그리고 '구가의 서'와 같이 이름만 대면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드라마들이 모두 사실은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요. 그럼에도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차 한가지 빠트렸는데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한국보다 해외에서 특히나 중국서 큰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도 있지요? 몇백년사는 외계인이 지구인과의 사랑을 내용으로한 드라마였죠. 사실 저도 말이 그렇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마녀보감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뭔가 어둡고 우울한 것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오는 5월 13일 금요일 JTBC에서 8시 30분 첫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모두 본방사수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