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영된 슈가맨에 오랜만에 투야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투야는 과거 2001년에 데뷔를 한 걸그룹이며 그 인기몰이도 톡톡히 하여 실제로 신인상을 받고서 바로 2집을 준비하는 등 활동 초반부터 아주 힘이 실렸던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2001년 한국에서 데뷔하기 전 2000년 일본에서 이미 성공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기에 사실상 투야의 인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슈가맨에 나와 그들의 히트곡인 '봐'를 부른 어제 5일은 그룹 투야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지 15년만이라고 하였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투야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데뷔초부터 잘 나가서 신인상까지 탄 그룹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들에게만 좋았지 그녀들의 소속사에 까지 좋지는 않았나 봅니다. 결국 회사가 무너지고 투야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그저 가수생활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투야가 해체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 투야의 멤버들은 각자 다른 이름으로 활동을 조금씩 하였는데요. 먼저 투야의 센터인 김지혜는 그 사이 이천수와 루다의 투비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하고 2007년에는 '핑크 루'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가수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8년 가수활동에 어려움을 밝히고 그 후 평소에 하고 싶었던 쇼핑몰을 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루룸이라는 수입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진경은 지니스, 베이비복스리브를 거치며 2010년에 마찬가지로 솔로가수로 활동을 하였고 지금은 배우이며 헬스케어 쇼핑몰 지점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류은주는 이들과는 달리 일찍이 결혼을 하여 벌써 11년차 주부이며 슬하에 4살 아들이 있습니다.
투야 근황을 들어보니 과거에 원치 않았던 결과를 맞은 것과는 달리 현재는 다들 잘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다들 상황이 훨 좋아졌으니까요. 그래선지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김지혜씨가 자신의 몸과 목의 상태가 너무 말이 아니라서 그것을 불가하겠다고 하였다니 아무래도 투야를 다시 가수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점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투야가 가수는 아니라도 배우나 다른 길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기대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안진경은 배우로 활동을 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야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으로 살아갔으면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