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란 자신이나 부모의 능력(주로 재력)이 부족하여 금전적으로 도움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중생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경제적인 요건에 따라서 은수저, 금수저, 다이아수저 등으로 나눠질수도 있는데요. 이런 말들이 생길정도로 빈부의 격차가 옛날보다는 심해졌다는 이야기일까요? 슬픈 현실입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어떻게든 태어났으면은 살아야겠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웃고살고자 흙수저 기준과 빙고게임 그리고 흙수저 테스트의 순서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로 그냥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자괴감을 느끼시진 마시지 말입니다. 보면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들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1. 흙수저 빙고게임
딱히 빙고가 많이 완성되야지 흙수저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동그라미가 많으면은 흙수저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 됩니다. 위 사진에 동그라미친 장본인은 바로 접니다. 저는 딱히 우리집이 못산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생각보다 동그라미가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거의 뭐 4빙고는 나올뻔 하였네요. 그런데 냉동고가 깔끔하고 집에 빚이 없는 집이 어디에 있으며 다들 옷장에 두꺼운 옷이 많지 않나요? 교육열도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높을 것인데요. 조금 기분이 울적해지는군요. 자괴감을 느끼지 말라고 앞서 말한건 저인데 재가 자괴감을 느끼고 있네요. ㅜㅜ
2. 흙수저 기준
빙고게임을 해보았다면 이제 수저별 계급은 위와 같습니다. 자신이나 가족의 자산을 포함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걸로 보면은 저같은 경우는 우리집이 자산은 5억이 안되지만 아버지가 연5500 그 이상은 되서 동수저정도는 되겠네요. 물론 재 개인기준으로 보자면은 당연히 흙수저가 되겠네요. 하... ㅋ 며칠전에 아프리카티비에서 턱형이라는 분이 하는 방송에서 금수저배틀이 있었는데 진짜 금수저들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그 중에 엄청난 사람이 있었는데 3층집에 차고가 실내에 있으며 그 안에 외제차가 두대나 모셔져 있더군요. 지하에는 개인 헬스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헬스장도 있구요. ㅋ 저는 다음 생을 기약해야 되는건가요.
3. 흙수저 테스트
앞에서 본 흙수저 빙고게임이나 기준은 하거나 보면서 느낀건데 뭔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일반적인 가정들과 공통되는 사항이 많아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흙수저의 현실과 매치가 될만한 기준들을 기반으로 흙수저들을 구별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겨울에 난방대신에 물을 끓이는 분들입니다. 난방은 특히나 전기난방의 경우 누진세가 적용되어 폭탄을 맏을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놈입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얼어죽지 않으려면 뭐라도 해야되는데요. 껴입는데 한계가 있고 어떻게든 손이나 발처럼 말단부위는 노출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데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 난방대신에 물을 끓여서 그 증기로 온기로 느끼는 것입니다. 재가 그럽니다. 그래도 저는 나은 편입니다. 주전자가 아니라 무려 포트기로 끓이거든요.
두번째로 과일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과일을 사고나면은 빨간 바구니 그거 아시죠? 왜 시장에 가면은 그거 좌판에 나열된 과일들을 담아 놓는 그릇요. 그거 과일사면은 같이 주잖아요. 그걸 식사간에 접시나 그와 비슷한 대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으면은 흙수저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저는 자취를 하는 입장이라 접시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몇번 써본적이 있거든요. 진심 빨간바구니 효율 쩝니다.
세번째로 혼자 머리깍는 분들입니다. 이발비가 동네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기는 곤란하나 대학가인 여기가 만원정도가 평균이라고 가정한다면 좀 이름있는 미용실의 경우는 컷만 하더라도 적어도 만오천원정도는 줘야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흙수저들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은근히 부담스럽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투블럭이 유행하는 시기에서는 2주만 지나도 지저분해지는 머리를 어떻게 감당하기가 힘들죠. 그거 깍자고 만원을 주기는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리깡과 가위를 사서 혼자서 깍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던데 그분들도 흙수저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구요. 저는 할술 더 떠서 중고나라에서 이발기를 샀습니다. 사기만 없으면 중고나라 짱짱맨입니다.
네번째로 수돗물 끓여먹는 중생들입니다. 일단 수돗물을 끓여서 먹건 생수를 먹건 물을 끓여서 드신다는 것은 집에 정수기가 없다는 말이 됩니다. 여기서 벌써 살짝 흙수저스멜이 나구요. 더군다나 생수를 안사먹는다는 말은 생수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는 말입니다. 요즘 커피한잔에 3천원은 쉬이 넘기는 것과 생수 2리터짜리 6개를 한묶음으로 한걸 홈플러스에서 사면은 이천원대인것을 비교하자면은 생수가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행히 저는 수돗물을 끓여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있습니다. 건물이 오래되서 배관이 노후하여 중금속때문에 안끓여 먹습니다. ㅋㅋㅋ 배관만 아니면 당장에 끓여먹었습니다.
다섯번째로 쿠폰이 나오는 날을 기다렸다가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흙수저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사실 기다려봤자 몇천원까는게 다거든요. 몇만원 까주지는 않습니다. 파는 애들도 다 장사하는 애들인데 그렇게 많이 안깍아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라도 쿠폰을 발급받아 주문을 한다는 것은 흙수저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을 거르는 흙수저들입니다. 물론 아침잠이 많다는 핑계로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돈이 충분하다면은 아침에 지나가면서 뭐라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불쌍한 흙수저들은 아침을 거른답니다. 흙흙...
이상으로 흙수저의 기준과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마치겠는데요. 어떠셨나요? 여러분들과 매치과 되는 부분들이 많던가요? 그래도 인터넷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집에 있을 것은 그래도 있다는 뜻이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흙수저들이 불쌍한 것은 맞지만 또 그 수가 많거든요. 다른 은수저나 다이아수저들보다요. 훨씬 많습니다. 남들도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고 오늘도 우리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