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남자 친구 카톡 읽씹 심리 무엇?
먼저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가 아시겠지만 그래도 노파심에 짚고 넘어가자면 "읽씹"이란... "읽고 씹는다"의 준말입니다. 옛날에는 읽고 뜯고 맛보고 씹고 그 무엇을 하든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카카오톡, SNS 등 여러가지 매체에서 문자를 받은 수신자가 해당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조치가 되어 있어 금방 읽씹을 당했음을 알 수 있죠.
그 외 남사친이든 여사친이든 뭐든 신경이 쓰이는 카카오톡 읽씹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ㅜㅜ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한테는 읽씹을 당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겠지만은 fire egg friend가 아닌 여친, 남친에게 카카오톡 읽씹을 당하면 이거 야짤없이 당황하게 됩니다. 물론 이또한 몇 초 혹은 몇 분이면은 괜찮지만 몇 시간 혹은 몇 일로 기간이 확장된다면 이것도 야짤없이 읽씹 확정!!
* 여자 남자 카톡 읽씹 그 이유(feat. 상황)
1. 대답하기가 힘든 상황, 바쁜 상황 속에 있을 경우
그렇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밥만 먹고 똥만 싸고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다들 일을 하고 삽니다. 캠퍼스 커플이면 서로가 학교를 다닐 것이고, 직장인 커플이면 다들 월급의 노예로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백수면 부모님과 파이팅하고 있는 아주 위독한(?)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붙잡고 카카오톡을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2. 으윽.... 썸타는 남자, 썸타는 여자 그것이 문제로다.
좀 친해지면 모를까 서로가 썸남, 썸녀로서 서핑 중이시라면은 대답하는 것도 알파고와 이세돌 세기의 대결급으로 신중해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괜히 이렇게 대답했다가는 다음에 상대방이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고 이러면 내가 대답을 하기가 힘들 것이고 어쩌고 저쩌고 거의 설계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렇다보니 일단 팝업으로 뜨는 메시지를 읽고 대답을 생각 중인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빨리 빨리 지나가는 메시지를 들어가서 읽어 카톡 1을 없애는 상황 없이 먼저 자신의 뇌에 메시지를 넣어 좋은 대답을 구성하려고 더욱이 집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안 그랬어요 ㅜㅜ
3. 스마트폰은 내 손이 아니더라도 반응할 때가 있다!
네. 손가락의 부드러운 터치를 받아야지 작동하는 스맛폰이지만 어쩐일인지 전기가 통해서인지 또는 내가 너무 얇은 옷을 입고서 이리저리 바삐 일어하는 동안 내 꿀벅지의 따뜻한 체온에 터치가 된 것인지 나도 모르게 터치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당사자가 모르는 상태에서 카톡의 1은 처참히 없어지고 그 상대방은 내가 읽씹을 당했다고 좌절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이 많으니 단번에 읽씹이라고 단정하고 절망에 빠지지 마세요~^^
카톡 읽씹은 현실에선 표정과도 같을 때도 있다...
4. 여러가지 표현방식이 있는 우리의 표현법
사람은 말로서 의사표현을 합니다. 흔히들 언어적 표현이라고 그러죠. 하지만 그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고등학교 다닐 때 지겹도록 배웠지 않습니까. 행동이나 분위기 상으로 표현되는 비언어적인 표현도 존재한다는 것을... 그렇습니다. 우리의 카톡에도 그런 것이 존재하죠. 바로 오늘의 주제 읽씹입니다.
그러니 쉽게 말해서 깨톡 읽씹은 "너도 한 번 고구마 먹다가 목에 걸려서 느리게 내려가는 고구마를 느끼는 고통을 겪어 봐라 이것아!"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읽씹이 잦다면 한번쯤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5. 혹시나 부끄러워서??
여자 남자 둘이 서로 카톡을 하다보면 부끄부끄한 상황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확인을 하려면 카카오톡을 보낼 때 딱 읽었어야 하는데 이걸 웬 걸? 읽지를 못 했네! 그러면 이제 당사자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나하고 말이죠.
하지만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매의 눈으로 카톡을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이미 지나간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비행기 모드"를 이용한 방법인데요. 비행기 모드를 활성화 시키고 카톡을 읽데 되면 당사자는 읽어 1이 없어지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읽어서 1이 없어진 사실을 모릅니다. 1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놈의 1...
어쩌면 내가 보기에만 1이 없어지지 않은 것이지 상대방은 비행기 모드로 들어와서 한참 읽고 나가 다음 대답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자 남자 카톡 읽씹 너무 심각하게만 받아드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멘탈은 소중하니까요~ 세상에도 다양한 상황이 있듯이 우리의 대화에서도 분명히 그런 다양함은 존재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바로 바로 오고가는 현장에서의 대화가 아니니 모를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더하면은 더욱이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간관계에 햇빛만 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