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김환희 어른같았던 아역배우
최근 곡성이라는 영화가 히트했다. 모든 히트작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작품들이 유행어를 던져준다. 영화 곡성이 던져준 유행어는 '무엇이 중헌디~'였으며 해당 대사를 언급한 배우 역시 덩달아 떴다. 해당 배우의 이름은 김환희. 그녀가 오늘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였다. 해피투게더가 본래 미성년자가 자주 자리하는 프로그램이 아닌데다 박명수가 극딜을 자주 넣는 구도를 보여 혹여 김환희가 어려워 하지는 않을까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해피투게더3 김환희 연기 오졌다.
필자는 보면서 깜짝 놀랐다. 그짧은 시간에 어떻게...
김환희는 15살 중학교 2학년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자신이 만들어낸 유행어 '무엇이 중헌디'를 말하며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다자란 배우 수준의 몰입도를 보여주며 유재석과 박명수를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분명 방금전까지만 하더라도 웃고 떠드는 모습이었는데 연기에 들어가자마자 싹달라지는 모습이 나이는 비록 15살이지만 영락없는 숙련된 배우의 모습이었다. 실제로 김환희는 9년차 배우이기도 하다.
김환희 처음에는 곡성이 밝은 분위기의 영화인 줄 알았다고.
하지만 실제 곡성 대본은 그녀의 상상과는 달랐다고 한다.
김환희 엄마도 걱정한 영화 곡성 촬영.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모습에서도 김환희는 아역배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실 영화 곡성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혀 밝지 못하다. 막 뼈를 꺽는 소리가 나고 화면도 전체적으로 어둡고 여튼 내용과 더불어 분위기가 엄청 어두운 영화이다. 그래서 아역배우 김환희가 촬영을 하고 나서 혹여 후유증을 겪지는 않을까 필자는 걱정하였다. 이날 해피투게더3 고정출연자들 또한 이를 걱정하는 눈치였다.
해피투게더 김환희가 보여준 연기는 사실 영화 곡성에 비하면 별 게 아닐 정도로 그녀의 본래 실력은 대단하다.
곡성을 촬영하고 후유증은?
무엇이 중헌디와 더불어 화제가 되었던 뼈꺽기를 선보인 김환희.
엑소 수호도 따라해본 뼈꺽기.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김환희는 영화 곡성을 촬영함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도 이미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지만 자신은 괜찮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그녀가 영화에서 뼈꺽기를 선보였는데 그게 무리를 주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김환희는 이또한 문제없다고 말했다. 촬영에 앞서 6개월간 요가로 훈련한 덕분이라면서 말이다.
김환희가 곡성에서 보여준 놀라운 모습은 그녀의 연기와 묘기에 가까운 뼈꺽기 뿐만이 아니다. 육두문자를 이용한 찰진 대사 또한 놀라웠는데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해당 대사는 더욱이 놀라운 것이었다. 이 모든 대사가 애드리브였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아역배우가 홀로 구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대사였는데... 이어 그녀가 평소 자신의 엄마가 말을 찰지게(?) 하셔서 애드리브 칠 수 있었다는데 집에서 엄마가 욕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어떻게 전수받은 것인지가 궁금하지만 여튼 해당 대사가 애드리브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웠다. 15살인데 ㄷㄷ...
이만큼 연기라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 나이에 맞지 않은 작품 혹은 대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환희는 아역배우이다. 이런 어려움이 다른 배우들에 비하여 더욱이 크게 다가왔을 것인데 그녀는 왜 연기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김환희 그녀가 직접 밝히길 연기가 재밌었단다. 연기가 하고 싶었고 TV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게 정말로 신기했었다고 한다. 하긴 필자도 어릴때 산천어축제를 갔다가 뉴스 인터뷰를 한번 한적이 있는데도 내가 TV에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니 TV에 나온다는 것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기는 하다.
김환희 어릴시절 귀엽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김환희.
어릴 때처럼 여전히 귀여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아역배우 김환희 그녀가 앞으로 지금같이 꾸준히 발전했으면은 좋겠다. 그녀는 현재 수상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청소년연기상은 이미 탔고, 주연상과 조연상은 커서도 받을 수 있으니 신인상을 타고 후에는 이도 타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린나이에 수상욕심까지 있고 연기에 대한 사랑도 깊으니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김환희는 크게 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