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바로 태도 논란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은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B1A4 바로가 불손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는 낫토를 이용해 요리를 하고 있던 오세득 셰프를 향해 낫토는 맛이 없다며 불평을 하였고, 바삭한 식감을 살리려는 의도로 요리하고 있던 정호영 셰프에게는 자신은 바삭한 식감의 요리는 싫고 눅눅한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바로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탁재훈에게 음식으로 약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하였는데 이 또한 논란의 여지를 주었다.
하지만 냉부해 바로편을 전체적으로 보면은 그의 태도가 그렇게 눈쌀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먼저 오세득 셰프가 낫토를 이용하여 요리하는 부분에서 바로가 낫토는 맛이 없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낫토가 바로 그의 냉장고에 많이 있었던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말한 것이다. 자신의 입에는 맞지 않았기에 먹지 않았고 그래서 냉장고에 많았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대한 부가설명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도 평소에 하는 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바로는 오세득 셰프의 나 혼자 먹게 낫토가 어디선가 경험해본 적이 잇는 맛같지만 결과적으로 정말 맛있다고 하였으며 정호영 셰프의 닭고기를 이용한 만두 닭날두에 대해서는 극찬을 하였다. 두 요리사 중 한명만의 승자를 가리는 시스템에서 두 요리에 대해서 모두 극찬은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본래 냉부해에서 셰프들이 대결하는 부분을 넣는 것의 의도가 무엇인가? 둘 중 어느 요리사의 작품이 나은지를 가리기 위함이 아닌가? 그렇지 않는다면 굳이 대결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요리사들이 게스트들의 냉장고에 든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하면은 그만이다. 그나마 바로는 결과적으로 두 요리 다 맛있다고 말함으로 그가 할 수 있는 높은 수치의 칭찬을 한 것이다.
그러면 바로가 탁재훈을 약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은 어떨까? 물론 이 장면에서 바로가 탁재훈을 약올릴려는 목적으로 해당 제스처를 취한 것은 사실이다. 허나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절대 태도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된다고 할 수 없다. 이날 바로와 탁재훈은 대결구도를 취하고 있었다. 현재 바로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 중 가장 핫한 장면이 바로가 탁재훈에게 닭날두를 먹기 전 탁재훈을 약올리는 장면인데 그보다 앞서 탁재훈은 벌써 바로에게 몇차례 공격성 멘트를 하였다.
이런 정황들과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바로 태도는 너무하다고 보기엔 힘들다. 공격적인 멘트를 몇번 받은 바로의 입장에서 이정도의 반격이 버릇없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게 심각하고 길게 도발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오히려 바로는 탁재훈이 몇번 들어 왔지만 앞서 벌어진 허벅지 대결에서 자신을 이긴 탁재훈에게 따봉을 들며 그의 힘이 좋다는 칭찬을 하기도 하였다.
필자는 왜 바로만 욕을 먹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편집되어 올라온 이야기들만 믿고 그러는 것일까? 이날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바로 탁재훈편 전체를 보면 절대로 이렇게 비난을 하지는 않을 것인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