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은 받았지만
일전에 1심과 2심 모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성현아가 10일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검찰이 1심과 2심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성매매 혐의를 주장하며 벌금 200만원을 구형하였지만 재판부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성현아가 이전에 해당 남성을 만날 당시 재혼을 염두하고 만났다는 점을 인정하며 검찰측의 구형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성현아는 2013년 약식기소 된 후 약 30개월만에 성매매 혐의를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 뿐이지 이를 제외하면 성현아는 많은 손해를 보았습니다. 일단 거의 3년에 가까운 법정공방을 이어왔기 때문에 시간적인 손해는 물론이거니와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은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선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요.
이미 무죄판결이 떨어졌는데 왜 이토록 대중들은 여전히 성현아 그녀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녀가 직접 인정한 적이 있는 사실때문입니다. 실제로 성현아는 성관계의 대가로는 아니지만 5000만원을 받은 적은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즉 이야기가 어찌 되었던 간에 성현아가 50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었기에 이를 보고 대중들은 여전히 비난을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에는 5000만원이라는 돈은 엄청난게 큰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혼할 사이라고 그냥 받았다는 소리가 이상하게 들렸던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여한 이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지사리를 해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질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성현아는 비록 생활고를 겪었지만 일전에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큰 돈을 벌었을 것이고 5000만원 정도라면 결혼할 사이에서는 받아도 되는 돈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즉 노는 물이 달랐던 것입니다. 비유가 적절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생각나는게 없어 해보자면 아프리카TV에 큰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별풍선을 한두개 쏘는 사람도 있지만 하루에 만개를 넘게 쏘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루에 몇백만원을 써도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일이만원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즉 5천만원을 우리내 5만원 보듯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성현아가 그런 큰손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유명 여배우였는데 5천만원이 그렇게 죽을만큼 탐이 났을까요? 솔직히 그녀는 배우였기에 일반인들과는 달리 조금만 더 열심히 활동하였더라면 금방 벌 수 있을만한 돈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이미 성현아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은 끝이난 이야기입니다. 이미 3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짐 못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큰 손해를 입은 성현아가 더이상 피해를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딱히 성현아 그녀가 떳떳하게 복귀하길 응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딱히 성현아를 욕할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