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최다롬 불쌍하던데 어떻게 될런지

 하... 정말로 최다롬양이 착하니까 저러고 살았지 아니었으면 집안에 남아나는게 없었을 것입니다. 팥쥐에 버금가는 언니들의 잔심부름은 물론이거니와 장난까지 최다롬양은 모두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녀 본래의 성격 자체가 착하면서도 다른 누군가에게 뭐라고 화를 내는 것을 못하는 성격이었기에 그러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동상이몽 콩쥐 최다롬동상이몽 콩쥐 최다롬 고민은?



5자매 미모5자매 미모는 역대급이던데 인성도 역대급(?)인듯...


 언니들은 진짜 사소한 것까지 최다롬양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거지, 청소와 같은 것은 기본이었으며 심지어 물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 혹은 양말을 벗겨달라는 부탁까지 너무 사소한 것까지 다롬이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동상이모 명언오늘자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명언 : 맞고 할래? 그냥 할래? 뚜두러 맞고 할래?


동생 옷빌려주고 대여료옷빌려주고 동생한테 대여료를 받는 언니... 보통 동생한테 반대로 용돈이라든지 여튼 돈을 주지않나?


 더구나 이와같은 부탁은 사소한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언니들은 브런치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사실 그냥 시켰으면은 또 모르겠지만 언니들은 일을 하고 있는 최다롬양 옆에서 손은 씻었는지, 침을 뱉은 것은 아닌지, 재료손질은 왜 그렇게 삐뚤비뚤하게 하는지 등과 같은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언니 잔소리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되려 잔소리를 하는 언니.


설거지밥은 해줬으니 설거지 좀 해달라는 최다롬 부탁에 셋째 언니의 반응.


입하나 줄었다.입하나 줄었으니 많이 먹자. ㅋㅋㅋ


 이렇게 부려먹고서 그러면 다롬양을 챙겨주기는 잘 챙겨주었냐? 그것도 아닌 것 같아 보였습니다. 모처럼 고기를 먹으로 외식을 하러 간 가족들은 최다롬양을 챙기지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최다롬양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었기에 가족들이 외식할 당시에도 일때문에 같이 자리하지 못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적어도 최다롬양에게 무언가를 더이상 시키지 않는게 정상일 것인데 이또한 그렇지 않았습니다. 둘째언니는 같이 외식을 하지 못한 최다롬양에게 되려 떡볶이 심부름을 시키는 모습이었는데요. 외식하러 가는데 그런 심부름은 왜 시켰는지...



 또한 언니들은 같이 고기를 먹지 못한 최다롬양에게 고기를 먹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서 자랑도 하였습니다. 그렇게도 약을 올리고 싶을까요...



 마무리는 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외식을 마치고 들어온 언니들 중 한명이 고기대신 떡볶이를 먹고 있는 최다롬양을 순대녀라 놀리며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녀가 먹고 있던 부엌의 불을 끄고 나가기까지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다른 집도 이렇게 장난을 치나요? 조금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다소 심각하다고 보였기에 같이 있던 부모님들은 왜 이를 말리지 않는지가 궁금해졌는데요. 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언니들의 부탁으로 최다롬양이 사온 통닭을 뜯으며 가족들간에 오간 이야기를 들음으로 해당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최다롬양의 엄마도 그녀가 근래에 말도 안듣고, 말대답을 꼬박꼬박한다며 팥쥐 언니들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복이없어서 그런것그렇지? 최다롬이 복이 없어서 그런거지? ㅋㅋㅋ


보상 전무잡일을 도맡아 하는 다롬이가 받는 보상은?


군대선임누군가에게 긁히고 변명하는 군대선임들의 변명인줄...



 진짜로 이번 편은 제가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보아오면서 가장 답답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한명을 여러명이서 압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최다롬 그녀가 성격이 진짜 좋아서 다행이지 일반인이었으면 벌써 가출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최다솜 꿈동상이몽 최다솜 그녀의 꿈은?


최다솜 엄마최다솜 엄마 대학 보낼거?


최다솜 결혼그렇다면 결혼은 보낼거?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최다롬 그녀가 바라는 것은 그렇게 특별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집안일도 좀 같이해주고 최근에 합격한 인서울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자신은 가족들은 자고로 붙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녀의 상경을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소름이었던 부분은 이와 더불어 나중에 최다롬양을 결혼시키지도 않고 평생 끼고 살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었습니다. 솔찍히 여기서 저는 다소 무서움을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동상이몽의 결과는 역시나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언니들이 앞으로는 다롬이와 같이 일하는 것은 물론 나중에 등록금까지 내준다는 말을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 약속이 진짜로 이행될지가 미지수였습니다. 실제로 저번주인가 방송되었던 동상이몽 레전드편에 모습을 보인 과거 출연자들의 근황을 보아하니 결과가 꼭 좋지만은 않았거든요. 다롬양이 가고 싶은 대학도 가고 언니들과도 잘 지내야 될텐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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