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가 기존의 개봉일이었던 5월 5일에서 5월 12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같은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경쟁을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없지않아 있어보이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중국에서는 한국에 앞서 이미 4월 22일 개봉을 하였고 타작품들에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엽기적인 그녀2 중국순위는 4위로 1위는 정글북, 2위는 누구의 청춘이 막막하지 않는가 그리고 3위는 헌츠맨이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수작의 후속이라는 부담감을 느끼는 빅토리아


후지이미나엽기적인 그녀2 깜짝출연한 후지이미나


 하지만 그렇다고 엽기적인 그녀2가 중국에서 영 선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대에 비해서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로 엽녀2는 누적박스오피스 3352만 위안 그러니 한화로 59억정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구는 우리나라의 인구보다 무려 26배나 많습니다. 중국에 산아제한이 폐지되었다고 하더라도 한번 인구조사를 하면 1~2억의 오차는 심심하다고 보는 중국이죠. 그만큼 쪽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예상되는 아웃풋과는 그냥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중국인구가 1만명당 영화를 보는 인구수와 한국인구 1만명당 보는 수의 비율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높겠지만 그래도 26배가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 적어도 20분에 1정도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배성우부담되기는 다작요정 배성우도 마찬가지


최진호엽기적인 그녀2 출연진은 빵빵


 더구나 이번 엽기적인 그녀 2를 기다리는 한국인들은 대부분이 전작을 보고 그 추억을 가지고 있는 관객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엽녀2는 전작에서의 나름의 해피엔딩을 산산히 깨버린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살짝 아쉬움을 주지요. 전지현이 비구니가 되어 견우를 떠나는 내용으로 시작이 되기 때문인데요.



 전지현의 미모가 여전히 아름답지만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는데 바쁜지라 아무래도 영화출연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쉬이 예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전작의 추억과도 같은 해피엔딩을 이처럼 산산히 부셔주고 시작하다니 뭔가 많이 껄쩍지근합니다. 그냥 엽기적인 그녀라는 타이틀만 가져오고 내용상으로는 전작과 잇지 말았으면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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